'라스' 은지원 "가요계 후배들 대하기 어려워…규현은 예외"
기사입력 : 2019.06.11 오후 2:50
'라디오스타' 은지원 게스트 출연 / 사진: MBC 제공

'라디오스타' 은지원 게스트 출연 / 사진: MBC 제공


'라디오스타' 은지원이 MC들을 당황케 하는 입담을 선보인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은지원, 규현, 위너 강승윤, 이진호가 출연하는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은지원은 "집에 CCTV 설치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범상치 않은 잠버릇을 보여줬던 그는 잠에서 깨어나 보니 나무로 된 공간에 갇혀 있었다며 "살려주세요!"를 외치기까지 했다고.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의식 흐름 토크'로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다고. 그는 "'라스'를 무서워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여태껏 보지 못했던 세상 편안한 게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에 MC들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고, 심지어 그는 녹화까지 강제로 종료하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더불어 은지원은 솔로 컴백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다. 2009년 5집 'PLATONIC' 이후 무려 10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 이어 은지원은 후배들을 대하기 어렵다면서도 "규현은 예외"라고 전했다. 그는 "규현 앞에서는 흐트러진 모습을 자주 보인다"며 둘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는 후문.

또한, '연예계 대표 집돌이'로 알려진 은지원은 며칠이 아닌 '몇 달' 동안의 집돌이 생활을 고백했다. 뜻밖의 칩거(?) 생활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그는 게임으로 얻은 인생 교훈까지 언급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은지원은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했다. 의외의 눈물 버튼이 있다는 은지원은 여러 사연을 언급하던 중 반려견과 이별했던 가슴 아픈 일화를 털어놓았고, 영화 같은 먹먹한 스토리에 모두가 감동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美친 자' 은지원의 의식 흐름 토크는 오는 12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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