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 사진: YG 제공
블랙핑크가 파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제니스 파리 라빌레트(ZENITH PARIS LA VILLETTE)에서는 블랙핑크의 단독 콘서트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PARIS'가 개최됐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펼치며 현지 팬들을 직접 찾았음에도, 프랑스 현지 팬들은 오프닝곡 '뚜두뚜두'부터 앙코르 엔딩곡 '아니길'까지 한국어 가사로 모두 떼창하며, 블랙핑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로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연하는데, 어려운 한국어로 떼창해 감동 받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리사는 "우리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팬들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어 떼창으로 감동을 안겨준 프랑스 블링크를 위해 블랙핑크 역시 열심히 연습한 불어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멕시 보꾸(Merci Beaucoup, 고마워요)", "옹부젬(On vous aime,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봉솨(Bonsoir, 좋은 저녁입니다)"라는 등 다양한 불어 문장을 구사하며 팬들에게 다가섰다.
공연 말미 블랙핑크를 향한 팬들의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가 끝나자 'WELCOME IN OUR AREA', '하늘을 넘어서 올라갈 거야', 'BEST WHEN IT'S ALL OF IS' 등 문구가 적힌 배너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프랑스 팬들의 애틋한 진심이 블랙핑크를 감동시킨 순간이었다.
프랑스 파리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유럽투어 마지막 도시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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