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개최 / 사진: YG 제공
블랙핑크가 미국 시카고 콘서트에서 역대급 떼창을 이끌어 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랙핑크는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에 위치한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CHICAGO'를 개최했다.
'뚜두뚜두'로 등장, 첫 무대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블랙핑크는 이어 '포에버영'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마친 블랙핑크는 유창한 영어로 팬들에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시카고에 와서 정말 행복하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밤 다같이 즐겨달라"고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신곡 '킬 디스 러브'와 데뷔곡 '붐바야' 무대에서는 역대급 떼창이 터져 나왔다. 시카고 팬들은 목청 높여 랩과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올스테이트 아레나'는 블랙핑크와 블링크가 함께 만들어낸 하모니로 가득 채워졌다. 로제는 "시카고에 처음 방문 했는데 정말 좋고 반겨줘서 고맙다"며 현지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제니 또한 "시카고 팬들 최고예요!"라고 엄지를 세웠다.
단체 무대 만큼이나,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빛났다. 로제는 비틀즈의 'Let it Be', 박봄의 'You & I',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리사는 미소의 'Take Me'와 제이슨 데룰로의 'Swalla'에 맞춰 관능적이면서도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수는 제드의 'Clarity', 제니는 자신의 솔로곡 'SOLO'로 무대를 수놓았다.
한편 시카고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27일 해밀턴에 이어, 뉴어크, 애틀란타, 포트워스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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