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5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새 EP앨범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지난 16일(어제) 오후 6시 50분께 2억뷰를 넘어섰다. 공개 11일 18시간 50분 만의 기록이며, 전세계 모든 가수 포함 역대 네 번째 성적이다.
공개 62시간 만에 1억뷰를 넘어서며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그 기세를 이어 2억뷰에 도달했다. 블랙핑크 최대 히트곡 '뚜두뚜두'의 조회수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뚜두뚜두'(7억뷰), '마지막처럼'·'붐바야'(5억뷰), '불장난'·'휘파람'(3억뷰), 제니의 'SOLO'·'킬 디스 러브'(2억뷰), 'STAY'(1억뷰)까지 데뷔 후 발표한 모든 뮤직비디오가 억대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는 5편의 억대뷰 안무 영상도 보유 중인 유일무이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날리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랐다.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41위, 동명의 EP앨범 '킬 디스 러브'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4위로 진입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스퀘어 업(Square Up)' 앨범에 이어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킬 디스 러브'가 1위, '돈트 노우 왓 투 두'가 4위, '뚜두뚜두' 7위, '킥 잇'이 8위, '아니길'이 9위에 올라 총 다섯 곡이 10위 안에 안착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붐바야',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에 이어 '킬 디스 러브'까지 5회 연속 1위를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현지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17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에 나선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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