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영웅' 하차 /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안재욱이 음주 운전 적발로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한다.
지난 11일 뮤지컬 <영웅> 제작사 측은 "예상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안재욱이 출연하기로 예정된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할을 맡았던 정성화, 양준모로 대체된다. 제작사 측은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안재욱의 공연 회차를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는 경우,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안재욱은 10일 오전 10시 5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 톨게이트 앞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 안재욱 하차 관련 <영웅>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영웅> 제작사 에이콤입니다. 먼저 뮤지컬 <영웅>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예상치 못했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내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재욱 배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극 중 동일한 역을 맡은 정성화, 양준모 배우가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작품을 기다려 주시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이 덜 하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변경된 출연 일정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는 취소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저희 스태프와 배우 모두는 뮤지컬 <영웅>을 아껴 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에 관심과 우려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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