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장희진·김지훈, 톱스타와 재벌 3세의 '포장마차 일탈'
기사입력 : 2019.01.11 오전 10:48
'바벨' 장희진-김지훈 포장마차 일탈 / 사진: TV CHOSUN 제공

'바벨' 장희진-김지훈 포장마차 일탈 / 사진: TV CHOSUN 제공


'바벨' 장희진-김지훈이 '포장마차 일탈'을 선보였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은 장희진과 김지훈이 '썸 기류'의 싹을 틔운 '7년 전 첫 만남'이 공개됐다.


'바벨'에서 장희진과 김지훈은 각각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에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후 재벌가의 두 얼굴에 지쳐가던 중 한 남자의 등장으로 번민하게 되는 한정원 역, 영민하고 예의 바르게 삼십여 년을 살아왔지만, 실상은 혼외자식으로 거산그룹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빨을 감추다 서서히 악의 기운을 내뿜게 되는 태민호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최고 이슈메이커 두 사람이 결혼 후 행복해 보이는 외면 뒤에 망가져 버린 남녀의 면모를 표현할 예정이다.


오늘 공개된 장면은 극 중 리셉션장에서 우연히 인연이 닿게 된, 톱스타 한정원과 재벌 3세 태민호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포장마차 일탈'을 즐기는 장면이다.


톱스타 한정원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착용했던 모자와 마스크까지 벗어 던진 채 태민호를 자신의 단골집인 포장마차로 이끈 후 능수능란하게 소맥과 닭발을 권한다. 처음에는 생소한 분위기에 난감해했던 재벌 3세 태민호 역시 이런 한정원의 소탈한 모습에 해맑은 웃음을 터트린다.


특히 톱스타의 도도함과 재벌 3세의 근엄한 무게감을 잠시 내려놓은 채 소소하고, 자유분방한 일상을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7년 전 행복한 첫 만남을 가졌던 한정원, 태민호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되어 현재 부부가 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희진-김지훈의 '포장마차 일탈' 장면은 지난 12월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진행됐다. 장희진, 김지훈은 추위가 몰아닥친 늦은 밤 야외촬영 속에서도 포장마차가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어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의 추위 대처법을 공유하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며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이날 촬영에서는 생각지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추운 날씨 탓에 소품으로 준비한 소주와 맥주가 얼어버린 것. 이에 소품으로 난로가 동원되는 희귀한 진풍경이 연출됐지만, 두 배우는 이러한 코믹한 상황의 기분을 그대로 감정선으로 연결, 더욱더 설레고 화기애애한 첫 데이트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추운 날씨로 인해 촬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배우, 스태프들이 매 장면마다 열정을 발휘해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이 '고품격 드라마'를 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담아낼 '바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오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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