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앨범판매량 2위+빌보드 메인차트 19주째 진입…월드투어 재개
기사입력 : 2019.01.09 오후 1:47
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역주행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역주행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또 역주행을 기록, 19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200'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77위에서 18위 상승한 순위로, 지난해 9월 진입 첫 주 1위를 기록한 후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오른 것.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19주 연속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해당 앨범이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2위, '톱 앨범 세일즈' 33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56위를 기록한 데 이어 'LOVE YOURSELF 承 Her'와 'LOVE YOURSELF 轉 Tear'는 '월드 앨범' 2위와 3위, '인디펜던트 앨범' 3위와 4위, '톱 앨범 세일즈' 41위와 5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소셜 50'에서 78주째 1위로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100'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미국 내 앨범 판매량 2위 달성 / 사진: 버드앵글뮤직 캡처

방탄소년단 미국 내 앨범 판매량 2위 달성 / 사진: 버드앵글뮤직 캡처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앨범 판매량에서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이 2018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2017년 미국 음악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인기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즈앵글뮤직이 발표한 2018년 미국 음악 산업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60만3307장의 음반 판매량을 올렸다.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21만2953장,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는 19만9865장이 팔린 것.

이는 가수별 앨범 판매량 1위인 래퍼 에미넘에 이은 성적이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5위, 저스틴 팀버레이크 10위, 에드 시런 11위보다 높은 성적으로 미국 내 영향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일본 나고야돔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재개 / 사진: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 일본 나고야돔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재개 / 사진: 빅히트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달 월드투어를 재개한다.

지난달 대만 공연 이후 국내 시상식과 방송사 가요 축제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돔을 시작으로 4월까지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11회 공연을 펼친다.

나고야돔에 이어 1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2월 16~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3월 20~21일과 23~2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 4월 6~7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전 공연은 매진됐다.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시작된 월드투어 'LOVE YOURSELF'는 북미와 유럽에서 32만 관객을 모은 뒤 일본 돔 투어로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10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데뷔 후 첫 돔 공연을 펼쳤고, 1년여 만에 첫 번째 돔 투어를 여는 등 일본 시장 내에서도 성장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공연도 지난 2017년보다 한층 커진 규모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수용 인원이 5만 5천 명인 다목적 스타디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1만~1만5천 명 수용 규모를 가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친다. 홍콩 공연은 4회로 진행돼 총 최소 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특히, 6만 5천 명 규모의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될 공연은 당초 4월 6일 한 회 공연만 발표됐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면서 7일 공연이 추가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에도 월드 클래스를 입증할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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