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SOLO' MV 1억뷰 돌파…아이돌 솔로 中 1억뷰 돌파 누구?
기사입력 : 2018.12.06 오전 11:15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SOLO' 뮤직비디오가 단 23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룹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가 억대 뷰를 돌파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제니는 압도적인 속도로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며 의미를 더했다.


제니 1억뷰 돌파 축전 / 사진: YG 제공

제니 1억뷰 돌파 축전 / 사진: YG 제공


지난달 12일 오후 6시 공개된 제니 'SOLO' 뮤직비디오는 오늘(6일) 오전 5시 기준, 유튜브에서 1억뷰를 넘어섰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축전을 게재, 제니의 1억뷰 돌파를 축하했다.


제니의 이번 기록은 종전 기록 대비, 무려 20여 배 빠른 속도로 1억뷰를 돌파한 것으로, 국내 솔로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강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SOLO'의 흥행은 공개와 동시에 예견됐다. 공개 이후 15시간 만에 1천만뷰를 돌파한 것에 이어, 6일 만에 6천만뷰, 10일 만에 7천만뷰, 13일만에 8천만뷰, 18일만에 9천만뷰를 달성하는 등 천만뷰 단위 모든 여성 솔로 기록을 단축시켰다.

현아·태연, 1억뷰 넘긴 걸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
1억뷰 MV 보유한 현아-태연 / 사진: 큐브, SM 제공

1억뷰 MV 보유한 현아-태연 / 사진: 큐브, SM 제공

현아의 경우 현재진행형 걸그룹은 아니지만, 현아의 솔로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넘은 것은 포미닛(4minute)에 속해 있을 당시였다. 현아는 솔로곡 '아이스크림'과 '버블팝(Bubble Pop)'이 각각 1억뷰 이상을 기록, 2개를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아는 여자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1억뷰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현아의 '버블팝'은 2011년 7월 공개된 이후, 약 4년 만인 2015년 10월 1억뷰를 넘어섰다. 당시만 해도 1억뷰를 넘기는 뮤직비디오가 흔치 않았고, 여기에 여자 솔로 가수로서 1억뷰를 넘기는 것은 처음이었던 만큼, 현아의 기록 달성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태연은 첫 솔로곡 'I'가 1억뷰를 넘어섰다. 2015년 10월 공개된 태연 'I' 뮤직비디오는 2017년 2월 오후 1시 기준 1억뷰를 돌파했다. 태연은 솔로곡으로는 1개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빅뱅의 위엄? 태양·지드래곤, 각각 1억뷰 돌파 MV 2개 보유
지드래곤-태양 1억뷰 돌파(시간순) / 사진: YG 제공

지드래곤-태양 1억뷰 돌파(시간순) / 사진: YG 제공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갖고 있는 것은 빅뱅 멤버들이 유일한다. 태양과 지드래곤이 각각 1억뷰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2개씩 보유하고 있다. 번외(?)로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 한 '굿보이(Good Boy)'는 2억뷰를 넘어선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2013년 9월 발매한 2집 '쿠데타(COUP D'ETAT)'에 수록된 곡들 중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삐딱하게', '니가 뭔데'가 각각 1억뷰를 넘어섰다. 태양의 뮤직비디오 중 1억뷰를 넘은 것은 2013년 11월 발매된 'RINGA LINGA'와 2014년 6월 발매한 '눈, 코, 입' 등 2곡이다.


두 사람의 솔로곡 중 '니가 뭔데', '링가링가'는 지드래곤과 태양이 군 입대한 이후 1억뷰를 돌파한 것으로, 공백기에도 변함없는 의미를 과시해 의미를 더했다. 빅뱅은 태양과 지드래곤의 솔로곡 등을 포함해 총 15개의 1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 중으로, 이는 한국 가수 최다 보유 기록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하루만'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 이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제니 'SOLO'가 세운 기록 / 사진: YG 제공

제니 'SOLO'가 세운 기록 / 사진: YG 제공


이 외에도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솔로곡을 발매했지만, 1억뷰를 넘긴 곡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제니는 23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


뮤직비디오 뿐 아니라, 음원 역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제니는 SOLO'로 컴백 이후부터 15일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 행진을 펼치며 일간, 주간차트까지 싹쓸이했다. 멜론을 비롯한 전 음원사이트에서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바 있다. 46주차 가온차트에서도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차트를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40개국 아이튠즈 1위를 달성했고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오른 정상이라서 더 큰 의미를 줬다. 지난달 28일에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확고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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