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닛산 스타디움 공연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방신기가 일본 공연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방신기는 6월 8~10일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 피날레 공연을 개최해 총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해외 가수 단일 투어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이다.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일본 공연 사상 동방신기가 최초다. 이번 공연은 3일간 22만 5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동방신기의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동방신기는 11월 삿포로돔을 시작으로 도쿄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나고야돔, 오사카 쿄세라돔 등 5대 돔에서 동원한 약 78만 명까지, 단일 투어로만 총 100만 관객을 동원에 현지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확인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B.U.T (BE-AU-TY)', 'Somebody To Love', 'Why? (Keep Your Head Down)' 등 일본 정규 5집 'TONE' 수록곡, 'Humanoids', 'One And Only One', 'Rat Tat Tat' 등 일본 정규 6집 'Time' 수록곡 등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톡방신기는 오는 7월 25일 현지에서 발매되는 새 싱글 타이틀 'Road' 무대를 첫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동방신기는 솔로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유노윤호는 작년 9월 발표곡 'DROP'을, 최강창민은 일본 유명 그룹 X Japan의 히트곡 'Forever Love'로 솔로 무대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ウィ-ア-！(We Are!)'부터 'OCEAN', 'Sky', 'Summer Dream'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메들리 무대도 준비해 3시간 30여 분 동안 알찬 공연을 펼쳤다.

또한 동방신기는 높이 15m, 이동 거리 130m로 제작된 플라잉 장비를 이용해 관객석 상공을 날아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슬라이딩 데크, 프로펠러 스테이지 등을 이용해 대규모 공연장임에도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동방신기의 뛰어난 무대에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노래를 따라부르며 야광봉과 깃발, 멤버 이름이 적힌 부채 등을 흔들며 연호했다. 특히 팬들은 중앙제어로 이뤄지는 시계 형태의 팬라이트로 공연 연출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지난 10일 열린 콘서트는 일본 최대 위성채널 방송사 와우와우(WOWOW)가 생중계하며 동방신기의 위력을 뽐냈다.

한편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동방신기는 9월부터 아레나&돔 투어를 12개 지역에서 총 32회에 걸쳐 개최하며, 오는 7월 25일 일본 새 싱글 'Road'가 발매 예정이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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