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서 김흥국 고소…김흥국 "거짓 폭로 때문에 정신 혼미"
기사입력 : 2018.04.26 오후 3:58
박일서 김흥국 고소 / 사진: KBS 뉴스 캡처, 도시의아이들 앨범 커버

박일서 김흥국 고소 / 사진: KBS 뉴스 캡처, 도시의아이들 앨범 커버


박일서 김흥국 고소 관련 입장을 밝혔다.


26일 스포츠서울은 박일서가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일서는 김흥국에 멱살을 잡힌 것은 물론, 옷이 찢어질 정도로 밀쳐졌으며 전치 2주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박일서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 중국집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수석부회장에서 해임과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임원들의 징계가 무효인 조치라는 점을 해명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김흥국의 의견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은 "박일서 일행은 협회에서 제명 처분됐다. 협회 명예훼손으로 이미 고소가 진행 중이다. 가수 협회 지부장 회의날, 회의 시작 후 김흥국 회장의 인사말 중 무단 난입을 했다. 말로 나가 달라고 했지만, 계속 회의를 방해했다. 나중에는 몇 사람이 가서 밀치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흥국 회장도 보다 못해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박일서가 손괴죄 및 상해죄로 고소한 것과 관련, "폭행이라고 볼 수 없고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렇게 고소를 하면 맞고소를 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김흥국 역시 소속사를 통해 "너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라며 "거짓 폭로때문에 가족이 힘들다 보니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고, 주변 사람들의 허위 제보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며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박일서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대한가수협회에 재직했으며 지난 1986년부터 1990년까지 그룹 도시의 아이들 멤버로 활동, 여러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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