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파산 / 사진: KBS '살림남' 방송 캡처
이상원 파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출연한 방송에서 어려웠던 상황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이상원 파산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고 지난달 20일 9천880여만 원의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상원이 과거 방송에서 힘들었던 상황을 공개한 것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원은 과거 소방차 정원관이 출연한 '살림남'에 게스트로 출격한 적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원관은 아내와 함께 이상원의 집을 찾았고 "소방차를 그만두고 이상원에겐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상원이 홍콩에서 국제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정원관은 이상원을 보며 "뜻하지 않게 외국에 가서 오래 체류하게 됐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 말했고, 이상원은 "많이 변했다. 좋게 얘기하면 강해진 거고, 지금은 올 테면 와봐라. 이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이상원은 지난 3년간 사랑하는 가족을 차례로 떠나보내야 했다. 이상원은 "똑같은 화장터에 세 번을 갔다. 내 성격도 많이 달라진 것 같고 어떤 일을 하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집중이 안 돼서 포기하게 된다"며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 상황이 힘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이상원 소속사 측은 이상원 파산 이유에 대해 "싱글 '파티'를 내면서 빌린 돈이 절대 아니다. 10년 전 김태형과 2인조로 활동할 시절에 생긴 채무"라고 설명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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