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구 사과문, "데이트폭력 인정·사과…음악활동 중단"(전문)
기사입력 : 2018.03.07 오전 10:28
강태구 사과문 / 사진: 강태구 페이스북

강태구 사과문 / 사진: 강태구 페이스북


강태구 사과문 게재하며, 과거의 일에 대해 반성했다.


지난 6일 강태구는 자신의 SNS에 "저는 음악가 강태구입니다"라면서 "음악가 아를씨(이하 A)와 연인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태구는 "저의 행동으로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을 견뎌왔음을 알게됐다.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태구는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면서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마쳤다.


끝으로 강태구는 "아를 씨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 외의 주장을 왜곡해 기사화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아를 씨에게도 가혹한 것임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 이하 데이트 폭력 논란 강태구 사과문 전문.


저는 음악가 강태구 입니다.


저는 음악가 아를씨(이하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 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 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저는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의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 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아를씨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 외에 주장을 왜곡하여(물리적인 폭행 등) 기사화 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아를씨에게도 가혹한 것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를씨 이외의 제3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할 시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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