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법적 대응 "성추행 사실무근, 명예훼손 고소"
기사입력 : 2018.03.02 오후 3:03
남궁연 법적 대응 / 사진: 남궁연 페이스북

남궁연 법적 대응 / 사진: 남궁연 페이스북


남궁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궁연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익선 한다혜 변호사는 2일 스타투데이를 통해 "남궁연 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다음 주에 접수할 예정이다. 남궁연 씨와 모든 의혹에 대해 검토했으며 해당 글은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궁연은 지난 2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통음악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작성자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 당했다.


작성자는 "Metoo 힘겹게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중음악가이며 드러머인 ㄴㄱㅇ'이라며 가해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ㄴㄱㅇ'이라는 초성을 사용해 누구인지 짐작하게 했다.


논란 발생 사흘만에 남궁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남궁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대응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정하는건가? 명예훼손만 고소한다는게. 사실이 아니라면 무고죄도 해야지", "이러다 오달수처럼 실명 밝히고 폭로해야 사과문 쓰는건가?", "근거없다 하지 말고 피해자처럼 정확하게 설명을 했으면", "미투의 본질이 훼손될까봐 걱정된다", "가해자들은 꾸준하다. 변명도 같은 패턴, 쉴드도 같은 패턴"이라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고죄가 무섭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어느 쪽도 비난하지 말고 결과를 지켜보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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