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합동 공연, 김철웅 교수 "소녀시대 北 톱모델…요청 있었을 것"
기사입력 : 2018.02.12 오전 11:30
서현 합동 공연 / 사진: KBS 뉴스 캡처

서현 합동 공연 / 사진: KBS 뉴스 캡처


서현 합동 공연 관련해 김철웅 교수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서현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 공연을 펼쳤다. 북한 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에 함께 오르게 된 것.


이에 대해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서울교대 연구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 서현이 무대에 오른 것이 북한 측의 요청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김철웅 교수는 "소녀시대가 북한에서는 제일이다"라며 "북한에서 가무를 하는 것이 소녀시대 같다. 그럴 정도로 북한에서는 톱 모델이다. (북한 가무가) 비슷한 것이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걸그룹들은 약간 야한데, 소녀시대 만큼은 절제된 군무라서 참 북한틱하다. 북한의 현대와 가장 맞는 그룹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현이 무대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약간 얌전한 스타일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다. 얌전한 이미지가 강한 서현을 택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서현이 나온 순간 당연히 북한 청탁이 있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권혁기 평창 동계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 부단장은 서현이 출연한 것과 관련, "관객 중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가수 중에서 섭외했고, 짧은 기간 연습을 같이할 가수 대상자 중 서현 씨 측에서 흔쾌히 응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 북측공연단은 연습기간문제로 남북 가수 합동 공연에 난색을 표했으나 우리 측의 설득으로 남북공동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서현 ,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