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시청률 / 사진: SBS '리턴' 방송 캡처
리턴 시청률이 화제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1, 2회 분은 각각 시청률 7.5%, 9.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방송된 '리턴'에서는 비밀스런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와 꼴통 형사 독고영(이진욱), 악(惡)벤져스 4인방인 오태석(신성록)-강인호(박기웅)-김학범(봉태규)-서준희(윤종훈)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특히 1년 반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며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변호사 역에 도전하는 고현정의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 최자혜 역으로 나선 고현정은 냉정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또박또박 TV '리턴쇼'를 진행하는가 하면 같은 회사 박변호사(박준규)의 비리에는 서슬 퍼런 경고를 날리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 것.
고현정은 긴 머리를 질끈 묶고 사건 기록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번뜩이는 눈빛, 듣기만 해도 위엄 있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까지 '명불허전' 클래스를 입증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빛냈다.
한편 리턴 시청률은 지상파 3사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지만,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 정보훈, 연출 신원호) 15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의 시청률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