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종현 빈소 조문 후 애도글 게재 /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이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태연은 종현 빈소에서 오랜 시간 지킨 것으로 알려져 그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더욱 강하게 전달된다.
20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며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 기회를 잃고 후회하는 내가 밉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잘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넌 최고야,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며 글을 마쳤다.
태연과 종현은 연습생 생활부터 한솥밥 식구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인연으로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특히 종현이 최근 발매한 'Lonely' 역시 태연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종현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곡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면 태연에 타겟팅 되어 있는 곡이다. 곡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라며 "제가 봤을 땐 너무너무 밝은 모습도 있지만 예민하고 외로워하는 모습들이 분명 있는거 같은데, 그것을 가사로 녹여보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이 곡을 시작했었고 그래서 저의 파트랑 태연누나 파트를 분배하기 너무 편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태연은 종현 비보 이후 팬사인회를 취소하고 종현 빈소를 찾아 자리를 오래 지키는 등 그를 애도하고 있다.
이하 태연의 종현 추모글 전문.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것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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