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강경대응 / 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이 악플러를 향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8일 태연은 논현동 부근에서 개인 일정을 위한 이동 중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다.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 분들께 죄송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2일, 태연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2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태연은 "전방의 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측은 "태연이 운전 부주의에 대한 과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소권 없음이란 법원에 재판을 청구하지 않는 불기소처분의 한 유형으로, 경찰은 이번 사고가 종합보험 처리가 되는 범주이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11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태연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별 다를 것 없는 일반적인 교통사고로 마무리됐을 것이다. 태연은 사고 수습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자신의 과실 또한 인정했다. 하지만 태연을 향한 악플은 그치지 않았다.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닌, '제 3자(들)'에 의해서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칼을 빼들었다. 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이 지난 2일, 지난달 28일에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들께도 연락해 사과를 드렸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부분도 보험사를 통해 정확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SM은 "교통사고 이후,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한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연에게 '가해자'를 운운하며 고소를 진행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일부 누리꾼도 있지만, 태연은 악플러들에게 가해자가 아니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태연은 2일, 지난달 28일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분들께도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부분도 보험사를 통해 정확하게 보상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교통사고 이후, 현재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 진행할 것입니다.
지난 2014년 악플 및 루머 유포자에 대해 형사 고소 및 법적 처벌을 받게 하였고, 이번 건을 비롯해 향후에도 루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습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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