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기영 한걸음 / 박기영 페이스북, 박기영 인스타그램

가수 박기영이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오늘(18일) 결혼한다.

박기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갖게 될거라 말씀드렸는데 오늘이 그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한걸음 선생님과 결혼합니다.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예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박기영은 결혼 반지를 낀 손 사진을 게재했다.

박기영과 한걸음은 지난해 5월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인연을 맞았다. 당시 박기영은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무대에서 탱고를 선보였고, 두 사람은 그 무대를 계기로 스승과 제자로 지내오다 올해초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앞서 박기영은 지난 8월 한걸음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박기영은 "뜻하지 않게 빨리 알려지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한걸음 선생님은 저와 함께 하기로 한 분이 맞다. 아직은 정확히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될 테니 별 일 아닌 듯 편안히 생각해 달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기영은 오는 11월 또 하나의 사계프로젝트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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