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예매 사이트 마비 / 사진: 나훈아 / 예소리 제공
나훈아(본명 최홍기·70)의 콘서트 예매가 시작되면서 전쟁이 예고됐다.
나훈아는 지난 7월, 11년 만에 신곡 '남자의 인생'이 담긴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했다. 이 앨범엔 총 7곡이 실렸다.
나훈아는 지난 7월 11일 "갑자기 관객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 잡기가 힘들어서 노래 부르는 것을 그쳤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세상 여기 저기를 다녔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서울을 비롯한 경상도 일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1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24일부터 3일간은 부산 벡스코에서, 12월15일부터 3일간은 대구 엑스코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티켓 예매는 9월 5일 시작했다.
5일(금일) 나훈아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 서버가 마비됐다. 나훈아의 콘서트를 단독 판매하고 있는 예매 사이트는 10시가 되자마자 접속 인원 과다로 서버가 마비됐다.
한편 나훈아는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칩거 생활에 돌입했다. 이후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훼손설 등 괴소문에 휘말리자 200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다.
2011년에는 부인 정모씨와 이혼소송에 휘말렸고, 두 사람은 소송 5년 만에 지난해 이혼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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