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혜리 열애, 어남류 언급 / 사진: 더스타DB
혜리 과거 인터뷰(▶혜리 "'응팔' 엔딩, 마지막에 바뀌었다? 나조차 혼란스러웠다")에서 '어남류'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응답하라1988' 속 결말은 '선택(덕선-택)'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가 됐다. 물론 남편이 아닌 남친이지만, 두 사람은 공식입장을 통해 "동료에서 연인이 됐다"며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혜리의 과거 인터뷰 속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혜리는 당시 남편을 시청자와 비슷한 시기에 알았다면서 "저도 대본을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흘러가는 대로 연기를 할 게 아니라, 깊게 생각하고 섬세하게 했어야 했다. '금사빠'가 되지 않도록 정환, 선우, 택과의 차이를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르고 연기를 했기 때문에 정환이에 흐름이 많이 갔었던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저는 정환이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어남류'가 된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혜리는 '어남류'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제가 생각할 때 덕선이를 처음부터 바라본 정환이의 사랑도 예쁘고 순수했어요. 너무 안타깝게 끝나긴 했지만, 그래서 예쁨이 있는 사랑이기도 해요. 저 역시도 정환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인물이었고, 류준열 오빠가 너무 잘 표현해줘서 '어남류' 분들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요. 류준열 오빠한테 뭐라고 하고 싶네요.(웃음)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몰입해서 봐주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정환이 사랑도 예쁜 사랑이고 지켜봐 주신 분들도 많았으니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편 혜리와 류준열은 16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