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선공개곡 '서울', 광화문 시위 당시 쓰여진 곡"
기사입력 : 2017.07.04 오후 2:33
이효리

이효리 "선공개곡 '서울', 광화문 시위 당시 쓰여진 곡" / 사진: 키위미디어 제공


이효리가 '서울'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이효리의 정규6집 '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효리는 선공개곡 'SEOUL'에 대해 소개하며 "노래를 쓸 때, 서울이 어두웠던 시기였다. 광화문에서 촛불 시위를 할 때 쓰게 됐었다"며 운을 뗐다. "서울이 화려하고 예쁠 때는 잘 몰랐는데, 서울이 요동을 치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살던 고향이 안쓰럽고 아련한 느낌도 들었다. 서울이 밝았으면 밝은 곡을 썼을 것 같다."


이어 이효리는 "녹음을 진행할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어두워서 저도 어두웠었는데, 요즘에는 세상이 많이 밝아진 것 같다. 정규앨범을 길게 준비하는 것보다 싱글을 내는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4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이효리 정규 6집앨범 'BLACK'이 공개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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