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대전콘서트 성황…시원한 라이브로 무더위 날렸다
기사입력 : 2017.06.18 오후 12:27
거미, 대전콘서트 성황…시원한 라이브로 무더위 날렸다 / 사진: 씨제스 제공

거미, 대전콘서트 성황…시원한 라이브로 무더위 날렸다 / 사진: 씨제스 제공


거미가 뜨거운 열기 속에 대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는 거미의 5개 도시 전국투어 '2017 거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STROKE'' 두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소속사 측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거미표 특급 라이브는 물론 관객들과 함께 댄스파티를 즐기며 폭염주의보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 아이', '그대 돌아오면', '기억 상실' 등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2000년대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4050 세대들이 함께 즐긴 올드 팝 댄스 메들리 무대는 물론 2030 세대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낸 힙합 메들리까지, 감동과 재미를 넘나드는 무대 구성으로 무더위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는 더해져만 갔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 관객들은 거미가 물 한 모금 마시기만 해도 환호했고, 멘트 한 마디에 열광했다. "늘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가득 메워주시는 관객분들이 있기에 제가 계속 공연을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전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오는 24일(토)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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