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오윤아, 신분상승에 어떻게 성공했을까 / 사진: 그룹에이트, 엠퍼 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사임당' 오윤아는 어떻게 신분세탁에 성공했을까. 오늘 그 과거가 밝혀진다.
15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측은 운평사 참극 당일의 최철호와 오윤아의 아역 윤예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주막집 딸이었던 석순(윤예주, 훗날 휘음당)은 운평사 참극 당시 짝사랑하던 이겸(양세종/송승헌)이 정인 사임당(박혜수/이영애)만 걱정하며 자신을 버려두자 사임당의 댕기와 화첩을 민치형(최철호)에게 전달하며 두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장본인이다.
운평사 사건 20년 후 이조참의 민치형의 정실부인으로 휘음당으로 신분세탁에 성공해 한양 명문가 부인 사이에서 여왕으로 군림하며 권세를 누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어떤 사연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했는지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 석순에서 기세등등한 휘음당으로 초고속 신분상승에 성공한 과거가 공개되며 흥미를 유발한다. 운평사 참극 당시 이겸에게 버림받은 모습 그대로 용기 있게 민치형의 앞을 가로막고 선 석순의 독기 오른 눈빛과 절박함이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야망을 읽을 수 있다.
그런 석순이 가소로우면서도 배포를 가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민치형의 눈빛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감케 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기쁨과 욕망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글썽이며 아기를 안아든 오윤아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더한다.
석순은 주막집 딸 시절부터 몰래 글공부를 하고 "어머니처럼 살기 싫다"고 항변하는 등 남다른 야망을 드러내왔다. 운평사 참극으로 악녀본색을 각성한 석순은 욕망의 실현을 위해 직접 민치형을 찾아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스스로 힘을 손에 쥐게 된다.
과연 석순을 휘음당으로 만들어준 제안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야망에 더해 권세까지 얻게 된 휘음당이 사임당과 20년만에 재회해 어떤 대결구도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운평사 사건으로 절망을 맛본 석순이 악녀 본색을 각성하고 어떻게 신분상승을 하게 된 것인지, 사임당과 휘음당의 본격 라이벌전 시작을 앞두고 공개돼 극의 쫄깃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사임당' 7회는 오늘(15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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