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x비범, 90라인이 있어 더 굳건해진 블락비 / 사진: 세븐시즌스 제공
블락비 태일과 비범이 한층 성장한 음악성으로, 팀내 자양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박경이 프로듀싱한 스페셜싱글 '예스터데이(YESTERDAY)'로 블락비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에 지코 뿐 아니라, 박경의 음악적 역량 역시 재평가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블락비의 한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특히 그 중심에는 태일과 비범이 있다. 먼저 태일은 탄탄한 가창 실력으로 블락비 활동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블락비 보컬 라인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15년 3월 발표한 싱글 '흔들린다'는 감미로운 음색과 빼어난 감성으로 많은 리스너들에게 '명품 발라더'로 눈도장을 찍었다. MBC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KBS2 '노래 싸움 승부'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같은 활약은 드라마 OST 러브콜로 이어졌으며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 인기 드라마 OST 가창자로 참여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 더 탄력을 받은 태일의 가창력은 예능 프로그램과 OST 등 개인 활동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퍼포먼스 라인인 비범은 블락비에 없으면 서운한 양념장 같은 존재다. 최근 비범은 블락비 바스타즈 수록곡 '타이트하게' 작사, 작곡을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타이트하게'는 타이틀곡 못지않은 좋은 반응을 이끌며 추후 비범의 음악적 행보에도 가능성을 보인 곡이기도 하다.
세븐시즌스는 태일과 비범에 대해 "태일과 비범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스스로 음악적 성장을 거둔 '노력파 멤버'라 할 수 있다. 솔로 싱글에 이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태일은 자신의 보컬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비범은 '타이트하게' 발표 이후에도 자작곡 작업을 이어가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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