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6개 도시 24회 공연 '10주년 투어' 성공적 피날레
기사입력 : 2017.01.23 오전 9:41
빅뱅, 6개 도시 24회 공연 '10주년 투어' 성공적 피날레 / 사진: YG 제공

빅뱅, 6개 도시 24회 공연 '10주년 투어' 성공적 피날레 / 사진: YG 제공


빅뱅의 10주년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1~22일 빅뱅은 홍콩 'East Kowloon Cruise Terminal Outdoor Activities Square'에서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FINAL IN HONG KONG'를 개최했다.


이번 홍콩 공연은 10주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로써 빅뱅은 총 6개 도시, 24회 공연, 112만여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은 공연 시작 전 야외 공연장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멤버별 코스프레, 각양각색 플랜카드 및 응원도구를 흔들며 대기하는 등 진풍경을 그렸다.


또한,  홍콩의 4대 메이저 신문사 안에 드는 'Apple Daily', 'Oriental Daily', 민영 방송사 'TVB'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열띤 취재 열기를 펼치며 빅뱅의 '월드클래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무대는 빅뱅의 존재처럼 강렬했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첫 번째 곡 '천국'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빅뱅은 "홍콩에서 최대 규모이자 첫 야외 공연이다. 함께 자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즐깁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완벽히 녹아든 솔로, 유닛, 단체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 이동차, 스페셜 영상, 특수효과 등 다양한 장치까지 마련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빅뱅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멤버들 모두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로 소감을 준비, 해외 팬들을 배려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군입대를 앞둔 탑은 "앞으로 함께 나눌 행복한 시간들 기대하고 있겠다. 빨리 돌아오겠다"라며 팬들에게 위로를 건냈다.


이번 홍콩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빅뱅의 완전체를 보기 어렵게 됐지만, 활발한 멤버별 솔로 활동으로 공백기를 채울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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