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리사 티저 공개…타이틀곡 '불장난' 확정 / 사진: YG 제공
블랙핑크가 타이틀곡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블로그에 블랙핑크 두 번째 싱글 'SQUARE TWO'의 타이틀곡명 '불장난'을 공개하고, 멤버 제니와 리사의 개인 티저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제니는 차 안에서 창문 밖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듯, 심상치 않은 눈빛과 살짝 벌어진 입술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반면에 리사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고개를 떨군 채 한층 성숙해진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고생처럼 보였던 이들이 이제 미성년자를 갓 벗어난 느낌이 들 정도로 묘한 섹시함을 풍긴다.
블랙핑크의 새 앨범 타이틀곡 '불장난'은 '사랑은 마치 불장난 같아서 다치니까'라는 곡의 가사처럼 순식간에 타오르는 사랑은 쉽게 식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은 블랙핑크의 데뷔 싱글 'SQUARE ONE'의 '휘파람'과 '붐바야'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서 이번 안무 역시 4명의 해외 유명 안무가들이 투입되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뮤직비디오는 얼마 전 5천만 뷰를 돌파한 블랙핑크의 '붐바야' 공식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서현승 감독이 맡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데뷔하자마자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서 1위를 싹쓸이하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에 이어 8월 월간차트 정상까지 장악하는가 하면 신인 걸그룹 최단 기간인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여러 해외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전세계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까지 등극했으나 두 곡이기 때문에 런닝 타임이 짧다는 이유로 며칠 뒤 해당 차트서 삭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블랙핑크가 11월 1일에 발표되는 두 번째 앨범에서 과연 어떤 장르의 곡들과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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