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샤이니 키 "마지막 실감나지 않는다" 종영소감
기사입력 : 2016.10.25 오전 10:43
'혼술남녀' 김기범 종영소감 / 사진: SM 제공

'혼술남녀' 김기범 종영소감 / 사진: SM 제공


샤이니 키가 아닌, 배우 김기범이었다.


25일(오늘) 밤 11시에는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연출 최규식, 정형건)의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샤이니 키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패셔너블 럭셔리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하 공시생) '김기범' 역으로 출연한 키는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촬영이 계속 될 거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이 첫 드라마 도전임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데 대해 키는 "드라마를 통해 처음 인사 드렸는데 좋게 봐주시고,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셔서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했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4회에서 기범이가 자신의 짝사랑(정채연 분)이 친구 공명을 좋아한단 사실을 알고 괴로운 와중에도 각자의 사랑 문제로 힘들어하는 공명이와 동영이를 달래주고,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동영이에게 고백하는 장면이라고.


키는 "마냥 밝아 보이기만 했던 기범이의 깊은 속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고, 기회가 된다면 조용하고 진지한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키는 시험 낙방에도 개의치 않는 자유분방하고 까불까불한 모습부터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한마디에 울고 웃는 모습, 친구를 위하는 진지하고 속 깊은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는 물론 눈물, 순정남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삶을 다룬 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마지막 회는 오늘 밤 11시 방영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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