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정규 2집 쇼트필름 공개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지민이 정국에 이어 두 번째 쇼트필름 주자로 나섰다.
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쇼트필름 'WINGS Short Film #2 LIE'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주인공은 지민으로,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댄스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랩몬스터의 영어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해당 영상은, 안개 낀 산이 그려진 그림을 배경으로 손 마네킹과 마주 앉아 있는 지민의 모습이 등장한다. 테이블 위에서 녹화되고 있는 비디오 카메라 속 지민은 웃고 있지만, 흑백의 상상 속에서는 춤을 추며 괴로워한다.
영상에서 지민은 방이나 욕조 앞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마치 현대무용의 독무처럼 격렬한 춤을 춘다. "길을 알려줘, 날 좀 멈춰줘, 날 숨쉬게 해줘", "내 안에 갇혀 난 죽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여러 개로 분리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지민은 다시 테이블 앞에 앉아서 사과를 베어 물고, 그림을 바라보다가 사라진다.
이처럼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등장하는 방탄소년단의 쇼트필름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하반기 컴백을 앞둔 정규 2집 'WINGS'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12~13일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3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 오후 오픈된 선예매는 웹, 모바일 페이지 모두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픈된 티켓은 전체 좌석의 약 70% 분량으로, 공식 팬클럽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5일 오후 8시 진행된 일반 예매에서도 서버 다운과 접속 장애 사태가 반복됐다. 양일간 마련된 3만 8천 석의 티켓은 예매 오픈 15분 만에 4층석까지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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