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공연 중 발목부상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온유가 공연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샤이니의 다섯 번째 단독콘서트 'SHINee CONCERT - SHINee WORLD Ⅴ'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 리더 온유는 'Ready or Not'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SAVIOR'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온유는 이후 'EVERYBODY' 무대에 다시 올라 팬들을 안심시키며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앵콜 무대로 다시 돌아온 샤이니는 이날 준비된 'LUCKY STAR'와 새 앨범 타이틀곡 티징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재연'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뒤 종현은 "온유 형이 살짝 발목을 접지르는 바람에, 티징 무대를 못 보여드렸다. 온유 형의 건강이 더 중요하니까 안정을 찾기 위해 발라드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유는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들떠있었던 것 같다. 실수를 저질러서 너무 죄송하다. 이번에 못 보여드린 무대는 더 많이 준비해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키는 "계속 무대 뒤에서도 너무 미안하다고 얘기를 해서, 그거는 형의 잘못도 아니고 열심히 하려고 한거니까 팬들도 이해한다"며 "온유 씨도 걱정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격려를 전했다.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며 티징 음악 시연을 짧게 하는 도중에도 멤버들은 계속 온유를 토닥이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온유 역시 발을 쓰지 않고 안무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투혼을 보여주며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9월 컴백을 앞두고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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