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배수지, 생계형 다큐PD의 작업현장 대공개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함틋' 배수지가 생계형 다큐PD의 작업현장을 선보인다.
23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 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진은 베수지가 다큐PD 본연의 자태로 영상 편집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신준영(김우빈)의 다큐를 찍다 그만두게 된 노을이 신준영의 다큐 영상을 편집하게 되는 모습으로, 노을은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으로 컷을 편집하고 자판을 두드리면서 자막을 입히는가 하면, 귀에 헤드폰을 끼고 오디오를 체크하는 등 편집에 열중한다. 하지만 노을은 능수능란한 편집기술과 달리, 신준영의 영상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며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배수지는 해당 신을 소화하기 위해 담당자가 영상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자신의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를 했다고. 배수지는 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편집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스태프에게 편집할 때의 손동작과 키보드, 마우스 작동에 대해 배운 후 촬영에 돌입했다.
또한 배수지는 잠깐 촬영이 쉬는 틈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도구들에 익숙해지기 위해 손으로 만져보고 이것저것 구동해보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제작사 측은 "배수지는 촬영부터 편집하는 장면들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다큐PD 노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이 장면에서 노을은 신준영에 대한 감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새로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과연 15회에서 배수지는 어떤 새로운 사건들과 부딪히게 될 지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5회는 오는 24일(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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