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세 번째 日투어 성황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가 세번째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8일 일본 코베 월드 기념홀에서 개최된 피날레 공연에서 위너는 히트곡 '센치해', '공허해', '컬러링', 'BABY BABY'를 비롯해, 멤버별 솔로곡을 포함한 총 23곡의 풍성한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했다.
남태현은 달콤한 목소리의 '좋더라'를 부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진우는 짧은 드레스를 입고 '완벽 여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일본 유명 밴드 '드림스 컴 트루'의 '기뻐! 즐거워! 너무 좋아!'의 댄스 커버를 선보였다. 강승윤은 위너로 데뷔 전 발표한 '비가 온다'를 열창, 공연장을 어쿠스틱한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
앵콜 무대에서는 허리 부상을 입은 이승훈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편지를 낭독했다. 이승훈은 "내가 다친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라며 마음을 표했고, 이에 멤버들은 하나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강승윤은 "어떠한 일들이 앞으로 있더라도, 팬들이 있습니다. 언제나 뒤에서 감싸주는 스태프분들도 있습니다. 좀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 곧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웃어요!"라며 마지막 곡 'SMILE AGAIN'을 끝으로 공연을 마쳤다.
한편 2014, 2015년에 이은 위너의 이번 일본 투어는 치바, 후쿠오카, 나고야, 코베 등 총 4개 도시, 9회 공연으로 3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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