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만 4천 관객 열광 속 日 오사카·나고야 콘서트 성황
기사입력 : 2016.07.18 오전 9:04
방탄소년단 아레나투어 포문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아레나투어 포문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아레나투어의 포문을 기분좋게 열었다.


지난 12~13일, 15~16일에는 각각 오사카 오사카죠홀,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방탄소년단의 아시아투어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 ~Japan Edition~'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당초 오사카 2회, 나고야 1회로 예정되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나고야 1회 공연이 추가되었다. 또한 팬클럽 선예매 단계에서 마련된 티켓이 모두 매진되어버린 덕에 시야방해석과 입석까지 오픈했으나 이 역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4만 4천 석의 티켓을 완판시켰다.


오사카 팬들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주변과 공연장을 빼곡히 메우며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나고야 팬들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장으로 몰려 들었다. 두 지역 모두 콘서트 전날부터 굿즈를 사려는 팬들이 3km 이상 늘어서며 밤을 새는 등 유례 없는 모습으로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 타이틀곡인 'RUN'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뒤, '상남자', '쩔어', 'NO MORE DREAM', '흥탄소년단' 등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사했다. 신곡 '불타오르네' 무대에서는 일본 팬들이 완벽한 응원법을 자랑하며 노래를 떼창하는 모습으로 방탄소년단을 감동시켰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해외 힙합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FOR YOU'의 무대를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멤버들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 역시 이날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멤버 전원이 준비한 일본어를 완벽히 구사한 데 더해 오사카 사투리와 나고야 사투리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랩몬스터는 "이번 투어를 통해 화양연화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춰, 화양연화가 완성된 느낌입니다. 우리들의 청춘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열고 아시아투어를 이어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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