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대만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 신추앙 체육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투어 '2016 BTS LIVE <화양연화(花樣年華) on stage : epilogue> Asia Tour'가 열렸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은 약 8천명 정도로,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현지 티켓 오픈 5초만에 전석을 매진 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러한 인기는 8일 방탄소년단의 대만 입국 현장으로 이어졌다. 약 1,500여 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한때 공항이 마비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고. 대만 현지 주요 매체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집중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콘서트의 포문을 장식한 곡은 'Run', 방탄소년단은 8천 석을 꽉 채운 팬들에게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대만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중국어로 이야기하며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이어 'No More Dream', 'Danger', 'I NEED U', 'Butterfly' 등 대표곡을 비롯해 '불타오르네 (FIRE)'와 'Save ME', 'EPILOGUE: Young Forever' 등 스페셜 앨범 신곡을 열창한 것은 물론, 멤버들의 유닛 무대까지 총 2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방탄소년단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Miss Right' 공연 시 13일에 데뷔 3주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을 위해 '3주년 ㅊㅋ'라는 카드섹션을 준비하였으며, 'Whalien52' 무대에서는 '방탄만 보여' 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선사했다.
또한, 'I NEED U'를 완벽한 떼창으로 따라 부르는가 하면 신곡 '불타오르네 (FIRE)'에서도 완벽한 응원법을 보여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방탄소년단을 감동시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토)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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