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의 4人4色 '달타냥'
기사입력 : 2016.06.08 오후 5:18
'삼총사'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의 4人4色 '달타냥' / 사진: 쇼홀릭 제공

'삼총사'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의 4人4色 '달타냥' / 사진: 쇼홀릭 제공


뮤지컬 '삼총사'가 개막한 지 한달이 흘렀다. '삼총사'의 핵심 인물을 꼽자면 많지만, 주인공은 "정의는 살아있다"고 외치는 '촌뜨기' 달타냥의 몫일 것이다.


이번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역에는 총 4명(뮤지컬 배우 카이, B1A4 신우, 산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이 캐스팅 됐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스타일로 달타냥 역할을 소화하며 자신들의 캐릭터를 구축해 가고 있다.


그런 만큼, 네 명의 배우들이 '달타냥'에 갖고 있는 생각 또한 조금씩은 달랐다. 가장 먼저 '달타냥을 처음 봤을 때' 카이는 "기존 생각해왔던 소설 속 예민한 '달타냥'의 모습과 달라 보였고, 한 번쯤 무대 위에서 풀어지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패기 넘치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패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닮고 싶다"고 했으며, 신우는 "처음엔 이렇게 무모한 친구가 있나 싶었지만 배역에 대해 연구하고 더 깊게 생각할수록 ‘달타냥’만큼 진지한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산들은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끝나는 건가' 했다"는 답변으로 달타냥의 성격을 잘 표현해냈다.



두 번째로 자신들과 달타냥의 닮은점을 언급했다. 카이는 인생의 목표가 사랑이라는 것이 닮았다고 했으며, 박형식은 "'정의는 살아있다'고 믿는 것"이 닮은 점이라고 밝혔다. 신우는 진지하다는 점을 말했고, 산들은 "서울로 상경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모든 것이 신기해 보였던 예전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역할에 몰입한 답변을 털어놓았다.


끝으로 이들은 뮤지컬 '삼총사', 그리고 '달타냥'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카이는 "'삼총사'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 배우 '카이 달타냥'으로 남고 싶다"는 말을 전했고, 박형식은 다시 한 번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남자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삼총사' 속 '달타냥'을 통해 '정의는 살아있다'라는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신우는 "'삼총사'를 하고 '달타냥'을 연기하면서 스스로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깨닫고,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참 감사한 작품"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산들은 "살면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나의 '인생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그만큼 무대에서의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에게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오는 6월 2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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