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BIGBANG10' 예고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이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BIGBANG10'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또한, 팬들이 1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사이트 (bigbang10.com)도 오픈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거칠게 그려진 노란 다섯 줄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빅뱅이 달려 온 길을 강렬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빅뱅 10주년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로고는 지난 10년간 단단해진 빅뱅을 의미한다.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과, 빅뱅의 성장을 함께한 이들, 또 변함없이 빅뱅을 지지해주는 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게릴라 콘서트의 개최가 뜻하지 않게 공개되며, 아쉽게 무산된 만큼 이번 10주년 프로젝트에 이목이 집중된다.
빅뱅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경쟁한 끝에 지난 2006년 8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트레이닝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깼다.
또한, 10년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K팝 세계화의 선봉장 역할도 했다. 2009년 일본 메이저 음악 시장 데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빅뱅은 한국가수 최초로 2011년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 부문 수상에 이어 이듬해 한국가수로는 최다인 24개도시 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201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MADE TOUR'를 통해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명을 동원한, 한국 가수로는 최초의 두번째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독보적인 개성과 음악성,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나날이 발전해 온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10주년 기념 사이트 'BIGBANG10' 오픈을 시작으로 그 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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