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日 발라드 투어 첫 공연 성황 "평생 노래로 보답하겠다"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준수가 팬들에게 "평생 노래로 보답하겠다"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홀에서는 김준수의 일본 발라드 스프링 투어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의 첫 공연이 시작됐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0인조 일본 현지 오케스트라에 밴드, 코러스, 댄서들까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 김준수는 봄 내음 물씬 풍기는 감성 발라더로 변신, 8천 일본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데스노트'의 엘(L)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게임의 시작', '죽음의 게임' 등의 넘버를 선사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왔죠, 다들 잘 지냈어요? 재작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라드 콘서트를 선보였는데, 2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김준수는 "오늘 공연을 위해 준비한 무대가 많으니, 잔뜩 기대해달라"며 공연의 분위기를 달궜다.
뮤지컬 '디셈버'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시크릿가든'의 OST '그 남자', 일본 발라드곡인 '그대가 아닌 사람은' 등을 선사해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신 김준수는 정규 앨범 수록곡인 'X Song(엑스송)'의 디스코 펑크 버전, 미니앨범 'OeO(오에오)'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기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김준수는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뮤지컬 '빨래'의 '참 예뻐요'를 선사한 뒤 "이 노래가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담은 곡 같다. 저에게 있어 여러분은 참 예쁘다. 이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제 마음이 전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한 지 어느덧 13년 차에 접어드는데, 지금까지 변함없이 보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하다는 걸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평생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팬들을 눈물바다에 빠뜨렸다.
한편 발라드 콘서트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오늘(16일)까지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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