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플래시몹 컴백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포미닛이 100명 규모의 초대형 플래시몹 게릴라 공연으로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
포미닛은 지난 1일 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을 방문, 불특정다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성료했다. 포미닛 멤버들은 이날 마스크를 쓴 채 쇼핑몰에 몰래 잠입해 100여 명의 시민들과 뒤 섞여 '플래시몹' 형태로 커버댄스 이벤트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플래시몹'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일정 시간, 장소에 모여 행사나 놀이를 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군중을 뜻하는 말로 세계 각국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 포미닛의 컴백 타이틀곡 '싫어(Hate)'가 EDM 힙합 장르로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인 만큼 정식 컴백무대 전 시민들과 함께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빌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미닛의 대형 플래시몹 행사를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 참여자만 약 100명. 최근 국내에서 열린 플래시몹 중에서도 손 꼽히는 대형 규모로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날 포미닛은 얼굴을 가린 채 야외 무대로 등장,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핫 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등 자신들의 다양한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반응을 즐겼다.
이후 포미닛의 컴백 타이틀 곡 '싫어(Hate)' 음악이 흐르면서 멤버들이 준비된 원형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하자 지켜보던 관객들의 큰 함성이 쏟아졌다. 포미닛의 무대가 시작되자 멀리서 공연을 관람하던 수천 명의 시민들은 빠르게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고 이후 연신 '포미닛'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현장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성공적인 게릴라공연 성료 후 2일 밤 모바일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인 '피키캐스트'에서 포미닛의 플래시몹 이벤트 준비 과정과 풀버전 영상을 공개돼 현재 네티즌들의 큰 화제를 얻고 있는 상황. 공개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26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포미닛의 이번 게릴라 이벤트는 '역대급 컴백무대'라는 찬사 속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미니 7집 '액트세븐(Act.7)'과 타이틀 곡 '싫어(Hate)'의 음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약 1년만에 컴백활동에 나서는 포미닛은 오늘 저녁 MBC뮤직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을 통해 컴백 첫 방송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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