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타오 상대 부당 행위 소송 승소 / 사진 : 더스타DB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전 멤버 타오를 상대로 한 부당 행위 소송에 승소했다.
5일 SM엔터테인먼트는(이하 SM) 타오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행위 소송 승소 사실을 밝히며 이와 관련 중국에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황즈타오는 지난 4월경 회사를 무단이탈한 이후 SM에게 가불금을 신청했다. 이에 SM은 가불금을 지급했지만, 타오는 약속한 기간 내에 가불금을 상환하지 않고, 한국 법원에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이번 판결에 대해 황즈타오의 위법 또는 위약 행위에 대한 '사필귀정'의 결과로, 황즈타오가 중국의 '신문출판방송영상업계종사자 직업도덕 자율공약'에서 강조한 '계약정신'과 '신의성실원칙'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하며 앞으로도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엑소 전 멤버 크리스는 지난 2014년 5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했다. 이어 루한과 타오가 동일한 내용으로 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사진 : 엑소 / 더스타DB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
S.M. ENTERTAINMENT Co., Ltd. (SM엔터테인먼트, 이하 'SM')는 전속 계약을 위반한 EXO 멤버 우이판(크리스), 루한(루한), 황즈타오(타오)의 중국 내 위법적 연예활동과 관련하여 중국 내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며, 그 중 SM이 2015년 10월 13일 황즈타오를 상대로 제기한 ‘가불금 상환 청구 소송’에 대해, 중국 산동성 청도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미 상환의무를 위반한 황즈타오에게 SM이 지급한 가불금 및 지연이자를 상환할 것을 판결하였습니다.
황즈타오는 지난 4월경, 회사와 EXO를 무단으로 이탈한 후 SM에게 가불금을 신청하였고, 이에 SM은 황즈타오의 소속사로서 역할을 성실히 다하기 위해 가불금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황즈타오는 당사의 은행계좌를 명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기간 내에 가불금을 상환하지 않았고, 도리어 한국법원에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식에 반하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중국 관할법원의 이번 판결은 황즈타오의 위법 또는 위약 행위에 대한 ‘사필귀정’의 결과로, 황즈타오는 공인으로서 보다 높은 기준의 도덕성을 보여주기는커녕 중국 내 다른 회사와 사사로이 불법연예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중국의 <신문출판방송영상업계종사자 직업도덕 자율공약>에서 강조한 ‘계약정신’과 ‘신의성실원칙’을 명백히 위배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조차 무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SM은 본 판결에 머물지 않고, SM과 EXO의 적법한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선의의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일과 우이판, 루한 및 황즈타오의 위법 또는 위약 행위로 인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한층 노력을 기울이고자 할 것입니다.
S.M. ENTERTAINMENT Co., Ltd.
2016년 1월 5일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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