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리턴프로젝트 '불꽃' 음원차트 상위권 차지…솔로도 통했다
기사입력 : 2015.12.17 오전 9:26
초아 리턴프로젝트 '불꽃' 공개 /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초아 리턴프로젝트 '불꽃' 공개 / 사진 : 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AOA 초아가 참여한 '리턴프로젝트'가 1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통해 베일을 벗었다.

초아가 참여한 리턴프로젝트 '불꽃'은 오늘(1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공개 직후 멜론, 엠넷, 지니,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에 올랐으며 엠넷과 올레뮤직1위를 점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인기를 얻었던 곡들 중 랩 부분을 선율로 새롭게 새로운 메이킹하여 교체하는 작법으로 기존곡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이끌어내는 기획 앨범 시리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도훈과 PJ의 공동 작품인 '불꽃(Feat. 개리)'가 선정됐다. 2006년 발매된 '불꽃'은 실력파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독보적인 보이스와 더불어 그룹 리쌍의 멤버 개리가 직접 랩 메이킹을 비롯, 피처링으로 참여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얻은 바 있다.

초아의 단독 가창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2015 버전 '불꽃'은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영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전율과 절제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단독으로는 처음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초아는 아이돌 가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집중력과 가창 실력을 뽐내며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최상으로 높였다.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에서 황정음의 동생 역으로 출연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정다빈이 주연을 맡았다.

체념과 미련 사이에서 괴로워 하는 남자의 심정이 그대로 랩으로 표현된 원곡과, 탄식하듯 절절한 선율을 입혀 애절한 감성을 더한 초아의 목소리로 새롭게 거듭난 이번 음원을 함께 들으며, 변화한 가사와 분위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불꽃' 감상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한편 초아가 참여한 '불꽃'은 본래 17일 낮 12시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발매 전 폭발적인 반응으로 음원 공개 시간을 12시간 앞당겨 17일 0시에 공개됐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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