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예은, "재미삼아 합주..걸 밴드 됐다"(쇼케이스)
기사입력 : 2015.08.03 오후 7:37
사진 : 원더걸스 / JYP엔터 제공

사진 : 원더걸스 / JYP엔터 제공


3년 만에 전격 컴백한 원더걸스가 댄스 곡 아닌 '4인조 밴드'로 변신해 화제다.


 


3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걸 그룹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의 정규 3집 [리부트 REBOOT]의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2007년 9월에 발매되어 전국민의 어깨를 들썩였던 '텔미'의 밴드 버전을 시작으로 신곡 '아이 필 유'를 선보인 원더걸스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 명실공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취재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예은은 밴드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쉬는 동안 유빈 언니는 드럼을, 혜림은 어쿠스틱 기타를, 난 키보드에 빠져 있었다. 선미도 합류해 재미삼아 합주를 하기 시작했는데, 우리의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멤버 각각 악기를 너무 좋아해 앞으로도 계속 (밴드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악기를 연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예은은 "연습을 하면 할수록 정체된 느낌이 들었다. 그때마다 멤버들이 돌아가며 연습실을 박차고 뛰어나간 적이 있었다"라며 "한명이라도 없으면 합주가 안되니 그럴때마다 서로 격려해줬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예은은 또, "사실, 라이브 퍼포먼스를 대중에게 보여드리는 여건이 좋지 않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라디오 공개방송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선보인 원더걸스의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 필 유'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으로, 1980년대 초 뉴욕의 라틴 아메리칸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어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레트로 곡이다.


 


한편, 원더걸스는 이날 정오 정규 3집 [리부트]의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8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오는 7일 KBS ‘뮤직뱅크’, 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컴백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원더걸스 , 밴드 , 아이필유 , 컴백 , 예은 , 유빈 , 선미 , 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