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승기 / 후크엔터 제공
가수 이승기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정규 6집 앨범 <그리고...>가 10일(오늘) 전곡 음원을 공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승기는 지난 2011년 10월 발매한 5집 <Tonight> 이후 3년 7개월 만에, 2012년 11월 발매한 5.5집 <숲>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정규 6집 앨범 <그리고...>로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그리고 안녕'은 '아직 못 다한 이야기', '우리 헤어지자', '결혼해줄래' 등 숱한 이승기의 대표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 김도훈과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앙상블이 심금을 울리는 브리티쉬 스타일의 록발라드 곡으로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애절함을 더하고 있다.
첫 번째 트랙 ‘바람’은 요즘 제일 핫한 작사가인 김이나와 작업,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추억을 되돌려보게 만드는 한편의 시 같은 가사와 진정성이 담긴 이승기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친구’는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진심담긴 위로와 응원을 담아낸 곡으로 ‘이승기 표 소울 음악’의 감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사랑’과 ‘그대와 나’는 이승기가 이번 6집 앨범을 시작하게 만든 곡들이다. ‘사랑’에서는 무덤덤한 듯 읊조리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반면, ‘그대와 나’에서는 이별이 슬프지 않고 서로에게 기억되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대와 나’에는 이승기가 직접 편곡에 참여, 음악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니?’와 ‘배낭을 메고’,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은 이승기가 직접 작곡에 참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하니?’는 재치 넘치고 위트 있는 이승기와 잘 맞아 떨어지는 스타일리시한 펑키 곡. 더욱이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춤과 랩으로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이승기가 펑키 음악을 한다는, 앙큼한 상황을 표현, 자동 미소를 지어내게 한다. ‘배낭을 메고’는 그리움을 따라 여행하는 아련한 감성의 미디엄템포 곡으로,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은 이승기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승기의 소속사 측은 “5.5집 미니 앨범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가수로 돌아올 이승기가 남다른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며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노래로 앨범전체가 구성돼 있다. 직접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이승기의 음악적인 성장도 느낄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일(오늘) 음원 전곡을 공개한 이승기는 오는 11일 정규 6집 앨범 <그리고...>의 앨범을 오프라인 발매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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