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공연 마친 샤이니, "고생했다" 한마디 후 얼싸안고 '눈물 펑펑'
기사입력 : 2015.03.16 오전 9:31
도쿄돔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샤이니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도쿄돔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샤이니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후 첫 도쿄돔 무대를 무사히 마친 샤이니(온유,종현,키,민호,태민)가 끝내 눈물을 펑펑 흘렸다.


지난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기자회견에서 멤버 키는 "'파이어' 가사가 좋아 5만명 가까이 되는 팬들이 그 노래를 한번에 불러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에 울거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 종현은 "평소 난 눈물이 많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 '에브리바디' 초반부터 수 많은 팬들을 보니 눈물이 날 뻔 했다. 발라드 무대에 접어 드니 '계속해서 해나가자', '이어 나가자'란 가삿말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민호는 "마지막 무대에서 다섯명이 모두 모여 눈물을 펑펑 흘렸다. 데뷔부터 꿈꾸던 무대여서 그런지 '수고했다', '고생했다'란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감격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나카무라 타쿠' EMI 디렉팅 매니저는 "도쿄돔 공연 일본 아티스트도 서기 어렵고 일본에서의 인기를 상징하는 곳이다. 일본에서 가창력과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들 각자의 캐릭터가 분명한 게 샤이니의 인기 비결"이라며 "이렇게 샤이니처럼 레벨이 높은 그룹을 보고 일본 업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성공할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샤이니는 장장 3시간에 걸친 이날 도쿄돔 무대에서 총 32곡의 논스톱 향연을 무사히 마쳤다. 본 공연을 포함한 누적 관객수 77만명을 돌파한 샤이니. 명실공히 일본의 '케이팝 뉴 리더'로써의 입지를 다졌다.


사진 :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을 가득 메운 5만 팬들

사진 :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을 가득 메운 5만 팬들


글 도쿄=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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