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용화 도쿄 공연 / FNC엔터 제공
정용화가 아시아투어의 첫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정용화는 지난 7~8일 일본 도쿄 국제 포럼홀에서 단독 콘서트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개최했다.
그는 ‘니가 없어도’ ‘마지막 잎새’ ‘27years’ 등 첫 번째 정규 앨범 ‘어느 멋진 날’의 수록곡들은 물론 ‘추억은 잔인하게..’ ‘마일리지’ ‘원기옥’ ‘체크메이트’ 등 협업곡을 솔로로 선보였다. 그는 한국어로 노래를 열창하다가도 일본어로 바꿔 부르는 등 현지 팬들을 배려한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일본 록밴드 글레이의 리더 쿠보 타쿠로가 작사해 화제를 모았던 일본판 한정 앨범의 보너스 트랙인 ‘너를 좋아하게 되어 좋았다’를 최초로 선보여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는 “이 곡은 정말 마음에 드는 곡 중 하나다. 처음 가사를 봤을 때 눈물이 흘러넘칠 정도로 멋져서 감동적이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쿠보 타쿠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곡인 ‘어느 멋진 날’ 무대를 앞두고 정용화는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진심이 제대로 전해졌느냐고 반문했다. 팬들은 감동의 눈물과 함성으로 응답하며 정용화의 첫 단독 아시아 투어에 힘을 실어 줬다.
한편, 정용화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8일 도쿄 공연을 1회 추가했으며, 앞서 14~15일에는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원 파인 데이’를 개최하고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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