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성 일본 아레나투어 현장 / YG엔터 제공
빅뱅 대성이 지난해 일본 솔로 아레나 투어에 이어 앵콜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도쿄 공연에 이어 2월 10일과 11일 오사카죠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대성은 앵콜 투어이긴 하지만 지난 투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첫 오리지널 앨범 ‘D’slove’의 수록곡도 새로이 추가해 대폭 새로워진 레퍼토리로 현지 팬들과 만났다.
밴드잼으로 시작된 오프닝에서 대성은 열심히 연습한 드럼연주로 밴드잼에 참가하여 객석 분위기를 띄웠다. 대성은 ‘SHUT UP’을 시작으로 라이브 무대를 시작하며 ‘Rainy Rainy’ ‘Dress’ ‘오모이 츠놋떼’ 등 발라드 3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대성은 “최종일이니까 쓸쓸한 것이 아니고, 기쁜 날 입니다.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에 대한 감사마음을 전하고 이어 ‘후타리?히토리!!’ ‘사메테 네무레’를 선보이며 특별한 댄스도 선보였다.
스모그가 흐르는 몽환적인 스테이지가 돋보인 ‘우타우타이노 발라드’와 이번 앵콜투어를 위해 새롭게 편곡한 ‘BABY DON’T CRY’는 대성의 압도적인 가성과 파워풀하고 표현력 넘치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대성은 콘서트 막바지에 안 좋은 일이 있거나 기분을 바꾸고 싶을 때 하는 ‘전력 턴’을 관객에게 전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 투어 종료 후에는 “빅뱅으로서 좋은 음악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강한 의지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팬들의 성원에 ‘콩야와 부기백’으로 앵콜을 선보인 대성은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선글라스를 낀 채 랩을 하는 모습으로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특히 공연 중 “오늘은 지난번과 같이 4시간 동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한대로 리앵콜을 6곡이나 선보였다.
리앵콜이 끝난 후에도 약 2년간 진행한 대성의 일본 솔로활동을 생각하는 메시지로 밴드가 ‘미래예상도Ⅱ’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팬들이 함께 합창하며 ‘우리들은 언제나 대성 옆에 있어요!’라고 한국어로 적힌 메시지 카드를 선보이며 대성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대성은 “저의 음악에 날개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에 와주신 여러분들도 저의 라이브의 주인공입니다. 여러분들 또 라이브 해요!”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자신의 일본 솔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서 이번 아레나 투어로 솔로가수로서 확고한 자리매김한 대성은 3년 만에 빅뱅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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