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이유있는 '2014 대세 걸그룹' / 사진 : FNC 제공
AOA가 두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으로 '2014년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컴백 전부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음악 프로그램 초고속 1위와 함께 팬들의 각종 커버와 패러디물까지 양산하며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AOA는 지난 19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컴백 무대를 선사한 것과 동시에 챔피언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사뿐사뿐'을 발표한지 8일 만에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정상에 오른 것.
특히 AOA는 올해 1월 '짧은 치마'를 발표한지 24일 만에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고, 6월 '단발머리'로는 1개월여 만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7월 국내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사뿐사뿐'의 초고속 정상 등극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기의 척도 중 하나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의 패러디 열기도 뜨겁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4년 걸그룹 지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를 통해 AOA의 달라진 위상을 공유했다. 또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패러디해 걸그룹 멤버 서열을 정한 게시물에는 설현이 '아이돌 사황'에, 초아가 '아이돌 칠무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가수 장수원의 '사랑과 전쟁' 출연 장면을 합성한 '사뿐사뿐' 뮤직비디오는 온라인의 인기 동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는 캣우먼의 특징을 살린 '사뿐사뿐' 안무 따라하기 영상은 물론 의상을 따라한 커버 영상이 쏟아지는 등 글로벌 팬들 사이에 캣우먼 열기가 급속도로 끌어오르고 있다.
AOA는 올해만 3연속 히트를 기록한 유일한 그룹으로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MTV가 "AOA가 K-POP의 판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뉴스와 함께 이들의 소식을 다루는 등 AOA는 국내외에서 대세 걸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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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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