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스카이병원vs신대철 첨예한 대립 '누구 말이 맞나?'
기사입력 : 2014.10.28 오후 12:49
마왕 신해철 별세에 스카이병원 의혹 증폭 / 사진 : 더스타DB

마왕 신해철 별세에 스카이병원 의혹 증폭 / 사진 : 더스타DB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을 담당한 스카이병원과 신대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지난 24일 스카이병원 측은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지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대철은 다음날인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 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긴지 짐작하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러자 신대철은 27일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글을 또 다시 올리며 울분을 토했다.


이후 스카이병원 측은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며 억측성 발언 확산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


신해철 별세와 관련해 스카이병원 측은 한 언론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얘기 뿐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되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 소속사 측은 스카이병원의 앞서 고인 관련 발언에 "병원 측에서 발언한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는 표현은 상당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왕 신해철 별세에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아닌 슬프지 아니한 검색어가 떠있으면 좋겠다", "마왕 신해철 별세, 현실로 받아들이기 싫다",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고마워요", "마왕 신해철 별세, 편히 잠드시길",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이 이렇게 슬프게 들린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진행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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