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발라드 감성 통했다…타이틀곡 '12시 30분' 9개 음원차트 1위
기사입력 : 2014.10.20 오전 11:04
비스트, '12시 30분' 음원차트 1위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스트, '12시 30분' 음원차트 1위 /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스트의 발라드곡 '12시 30분'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20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토앻 공개된 비스트 스페셜 미니 7집 앨범 타이틀곡 '12시 30분'은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멜론,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등 총 9개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평정하며 성공적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주요차트에서 함께 공개된 5곡의 새 음반 수록곡 전곡이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해 이른바 '줄세우기'를 했으며, 지난 6집 앨범 타이틀곡인 '굿럭'까지 차트에 재진입하며 비스트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싸이월드 뮤직에서는 이기광의 자작곡 '소핫(SO HOT)'이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스트는 새 앨범 발매 직후 자신들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한 해에 이렇게 설레는 날이 두 번이나 있다는 게 감사드릴 뿐"이라며 팬들을 위한 스페셜 앨범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비스트의 '12시 30분'은 프로듀싱팀 '굿 라이프'가 작곡한 곡으로 가을의 감성을 녹이는 잔잔한 선율의 발라드지만 드라마틱한 전개와 비스트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보컬로 비스트만의 깊이를 더했다. 째깍거리는 초침 소리와 피아노 선율, 이별을 앞둔 연인을 각각 시침, 분침에 묘사한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20일 새벽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12시 30분'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눈 내리는 대형 시계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뽐낸 비스트는 고독한 가을 남자로 변신해 음악과 비주얼적인 면모 모두 놀라운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윤두준은 섬세한 감성연기로 가슴 시린 이별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뮤직비디오로 최초 공개된 '12시 30분'의 퍼포먼스 일부 또한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발라드에서도 이런 안무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만큼 한 순간도 멈춤이 없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잔잔한 선율과 반대로 세세하게 쪼개진 그루브한 반전안무는 놀라움 그 자체며, 절정으로 휘몰아치는 곡 전개와 빠른 호흡을 요하는 고난이도 군무는 신곡 '12시 30분'의 매력을 한층 상승 시키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스트는 20일 신곡 '12시 30분'을 비롯한 스페셜 미니 7집 앨범 '타임(Time)'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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