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크레용팝 대만 공연 / 크롬엔터 제공
크레용팝의 첫 대만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크레용팝은 최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만 단독 공연 ‘2014 크레용팝 미니 라이브 인 타이페이(2014 Crayon Pop Mini Live in Taipei)’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크레용팝에 대한 현지 팬들과 언론의 반응은 타이페이 공항에서부터 뜨거웠다. 크레용팝의 입국 정보를 입수한 현지 팬들은 일찍부터 크레용팝을 맞이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으며, 현지 언론들도 크레용팝의 입국 현장을 보도하기 위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 대만에서의 크레용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대만의 3대 공중파 채널 중 하나인 CTV의 뉴스 프로그램은 크레용팝의 대만 공연 개최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연장에는 일찍부터 수천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해 크레용팝을 연호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크레용팝은 ‘빠빠빠’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으며, ‘어이’, ‘꾸리스마스’, ‘빙빙’, ‘댄싱퀸’ 등 데뷔 이후 발표한 기존 곡들을 모두 선보였다.
평소 크레용팝을 보기 힘든 대만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열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직접 댄스를 가르쳐 주고 추첨을 통해 헬멧을 증정하거나 게임을 통해 선물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약 두 시간여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연신 ‘크레용팝’을 외치며 크레용팝의 공연에 뜨거운 응원과 호응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크레용팝은 마지막까지 대만 팬들의 큰 환호 속에 대만에서의 첫 번째 단독 공연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당초 기대보다 훨씬 뜨거운 현지 팬들의 호응 가운데 성공적으로 첫 대만 공연을 마쳤다”며 “앞으로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용팝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물치, 단발머리, 짠짠과 함께 오는 10월 4일 일본 도쿄에서 ‘2014 퍼스트 크롬 패밀리 인 재팬 콘서트(2014 First Chrome Family in Japan Concert)’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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