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대선배 김창완과 '너의 의미' 듀엣 녹음 클립 공개!
기사입력 : 2014.05.20 오전 10:38
사진 : 아이유&김창완 '너의 의미' 녹음현장 클립 / 로엔트리 제공

사진 : 아이유&김창완 '너의 의미' 녹음현장 클립 / 로엔트리 제공


16일 0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매해 단숨에 10대 음원 사이트를 장악한 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이자 산울림의 1984년 작품인 ‘너의 의미’의 녹음 장면이 담긴 뮤직 클립(Music Clip)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지난 19일 정오, 공식 유투브 채널인 원더케이(1theK)를 통해 ‘너의 의미’의 원곡 가수인 산울림의 김창완과 녹음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30년의 시간을 넘어선 선, 후배간의 호흡을 자랑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창완은 후배 가수 아이유를 위해 곡 전반에 흐르는 감성을 디자인하는 작업부터 듀엣 피처링 참여는 물론 가사에 어울리는 재치있는 코멘트까지 준비해 원곡에 가까운 순수하고 상큼한 감성을 뽑아냈다.


실제 ‘너의 의미’ 음원에서는 곡의 후반부에 단 한 차례 ‘도대체 넌 나에게 누구냐’라는 김창완의 코멘트를 감상 할 수 있지만, 뮤직 클립(Music Clip) 영상 속에서 김창완은 사랑 앞에 설레이는 한 소녀에게 조언하 듯 아이유의 보컬에 맞춰 ‘나한테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누구야?’, ‘말하지 마라’, ‘괜히 마음 상할 것 같다’, ‘이렇게 상처를 받기도 하는구나’ 등 기발하면서도 재치있는 코멘트로 아이유와 호흡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김창완은 후배 가수인 아이유와의 호흡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원곡의 감성을 복원함으로서 이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교감의 고리로 이끌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서강대 메리홀에서 총 8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 ‘아이유 소극장 콘서트-딱 한발짝..그 만큼만 더’를 개최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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