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2AM 임슬옹-조권 "사람이 우선인데" 침통
기사입력 : 2014.04.21 오전 11:01
세월호 침몰 2AM 임슬옹-조권 침통 / 사진: 더스타DB

세월호 침몰 2AM 임슬옹-조권 침통 / 사진: 더스타DB


세월호 침몰 사고 후유증이 온국민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그룹 2AM 임슬옹과 조권이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20일 조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통함과 원망만 늘어가는 지금. 책임을 놔버린 선장. 가족들을 감싸줘야할 정부. 공정해야할 언론.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이라며 "사람이 우선인데. 간단한데 정말 어려운가보다.."라고 세월호 침몰 후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 일부 사람들을 비판했다.


이어 "감정의 균형을 늘 맞춰야하는 직업을 가진 저도. 한없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 받고 있음을 전했다.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에 임슬옹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나라도.. 작은 것부터라도 올바르게 열심히 해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임슬옹-조권의 트위터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너무 우울. 기적이 일어나길 같이 기도해요", "작은 것부터 올바르게. 작은 것부터가 중요하죠", "세월호 침몰..답답하네요 그저", "세월호 침몰..진짜 이런 우리나라가 정말 미워요", "세월호 침몰..아이들은 춥고 무서울텐데", "세월호 침몰..부모님들 모습 볼수록 안타깝고 슬퍼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 후 한 종편채널은 민감잠수부 홍 모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홍 씨의 거짓 주장을 확인 작업없이 그대로 기사화해 결국 18일 보도국장이 직저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19일 경찰은 홍씨에게 체포영장을 발부,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또한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SNS에는 '실종자들에게서 온 것'이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생존 메시지들이 유포됐고, 가족들은 이런 메시지를 근거로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구해 달라"며 당국에 선체 구조 작업을 요구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허위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 처벌'이라는 강력 처방을 내렸다.


한편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라 가요계는 이번주도 잠정 휴업을 유지한다. 가수들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결방을 확정했고, 각종 행사들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추모의 뜻을 담는 형식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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